(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현대회화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가장 미국적인 화가로 손꼽히는 알렉스 카츠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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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술계의 구글이라 불리는 해외 예술 전문 사이트 '아트시(ARTSY)'가 지난 2015년 제프 쿤스, 쿠사마 야요이, 데미안 허스트와 함께 '살아있는 아티스트 중 최고의 10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은 작가다.
오는 19일부터 5월 26일까지 대구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인물 초상화 43점과 풍경화 20점, 드로잉 36점 등 모두 11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의 작업 세계 전반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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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관인 휘트니 미술관에 소장된 작품 '레드 스마일'(1963)이 작가의 요청으로 특별 전시된다.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60여년간 구상과 추상, 전통과 아방가르드를 넘나든 알렉스 카츠의 작업 세계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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