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접근성 향상·예방적 보건의료 강화·통합 보건의료체계 구축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보건의료분야 청사진인 '중장기 보건의료종합계획'을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도정회의실에서 제7기 경상남도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을 위한 지역보건의료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경남 건강생활실천협의회 위원장인 박성호 지사 권한대행이 주재한 위원회에는 학계, 의사·약사회, 보건의료 관련 단체 등 민간전문가인 건강생활실천협의회 위원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의결한 종합계획은 '언제 어디서나 두루누리는 사람 중심 건강한 경남'이 비전이다.
보건의료 전달체계 공공성 강화를 통한 의료접근성 향상, 지역사회 기반 예방적 보건의료 강화, 분야 간 연계·협력을 통한 통합적 보건의료체계 구축이라는 3가지 정책전략과 9가지 실천과제를 담았다.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의료취약지 거점 공공병원 확충,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유치, 응급의료·감염병 등 필수의료서비스 제공체계 구축을 위한 경남권역 외상센터 지정·운영이 주요 실천과제다.
통합적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 내에서 국립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필수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중·동·서부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과 경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운영도 종합계획에 포함했다.
도는 이번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복지보건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남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단' 구성과 실무 태스크포스(TF) 운영,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연구용역, 도민 의견수렴 설문,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도 홈페이지 공고, 최종보고회 개최 등 절차를 밟았다.
도는 종합계획과 올해 시행계획 최종안을 도의회에 보고하고 이달 말까지 보건복지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종합계획에 따라 4년간 보건의료 업무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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