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악취 줄이기 팔 걷은 세종시…전담 자문기구 운영

입력 2019-02-12 17:25  

축산 악취 줄이기 팔 걷은 세종시…전담 자문기구 운영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가 축산 악취를 줄이기 위해 전문가와 농장주 등이 참여하는 전담 자문기구를 운영한다.
12일 세종시에 따르면 각종 저감 노력에도 일부 농장에서 축산 악취가 지속해 발생함에 따라 생산자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축산 악취 저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축산 악취 저감 TF는 지역 축산 악취 발생 현황을 분석해 악취 저감 대책을 제안하게 된다.
농장별 확인을 통해 악취 원인을 진단하고, 다른 자치단체 악취 저감 사례 도입을 검토하는 등 효과적인 축산 악취 저감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이날 농업기술센터 연찬실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는 농식품부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신청을 검토하는 등 시민과 축산농가 모두 만족하는 악취 저감 방안 도입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2015년 부강면의 한 농장 악취 문제를 해결하려고 전문가로 구성된 악취 저감 TF를 운영해 돼지우리 악취 저감시설 설치 등으로 악취를 줄인 바 있다.
시는 악취 저감을 위해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악취 측정 장비 설치, 악취 저감제 공급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권운식 농업정책보좌관은 "축산업은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으나 악취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지속할 수 없다"며 "악취 저감 TF를 운영해 시민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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