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885명 참가…선수·동호인 총 9개 종목서 경쟁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장애인 동계체육인들의 대축제,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장애인동계체전은 12일 강원도 평창알펜시아리조트 뮤직텐트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날 개회식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 한왕기 평창군수를 비롯해 각 시·도 장애인 선수단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성적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모든 선수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스노보드 최석민(경기), 크로스컨트리 이도연(전북)은 선수 선서를 통해 정정당당하고 공정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는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에서 열리며 17개 시도 총 885명(선수 395명, 임원 및 관계자 49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선수들은 선수부 6개 종목, 동호인부 3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휠체어 컬링은 대회 최초로 17개 시·도의 모든 선수단이 참가한다.
휠체어 컬링은 지난 9일 사전경기를 시작했다. 나머지 종목은 13일부터 본격적인 경기를 진행한다. 첫 메달은 바이애슬론에서 나온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대회 기간에 장애인체육 홍보관인 'KPC 하우스'를 열어 장애인 스포츠를 홍보한다.
또한, 체육인지원센터를 통해 현장에서 인권침해 사전예방과 권익보호상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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