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안보회의 15일 개막…북미회담 전 한반도 우호환경 외교전

입력 2019-02-13 03:43  

뮌헨안보회의 15일 개막…북미회담 전 한반도 우호환경 외교전
강경화 장관 참석해 양자·다자회담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뮌헨안보회의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세계 각국에서 외교·안보 분야의 주요 인사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55회를 맞는 뮌헨안보회의에서는 최근 갈등이 다층적으로 전개되는 국제질서의 위기를 둘러싸고 여러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뮌헨안보회의 주최 측은 개막에 앞서 지난 11일 '큰 퍼즐-누가 조각들을 주울 것인가'라는 제목의 뮌헨안보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간에 거대 권력이 경쟁하는 새로운 시대가 전개되고 있다"면서 "자유주의적 국제질서에 리더십 공백이 수반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과 러시아 간의 핵전력 경쟁에 대한 우려와 보호무역주의의 등을 문제로 삼았다.
뮌헨안보회의에는 우리나라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참석해 양자 회담과 다자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뮌헨안보회의에 앞서 13∼1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중도 평화안보 이슈 관련 장관급 회의에 참석한다.
우리 외교부는 바르샤바에서 강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등과 양자 회담을 추진 중이다.
강 장관은 한미 간 양자회담이 성사될 경우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상 전략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뮌헨안보회의에서 한반도 문제는 의제로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강 장관은 뮌헨에서도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주요국들의 협조를 얻기 위해 외교전을 펼칠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참석하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참석도 유력하다.
또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일본의 고노 다로 외무장관도 참석한다.
개최국인 독일에선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국방장관 등이 참석한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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