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인증 47개 제약사 중 43개 집계결과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올해 국내 혁신형 제약사의 신약 연구개발(R&D) 투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혁신형 제약기업 47개 중 정보공개에 동의한 43곳의 올해 R&D 예상 투자 규모가 1조7천61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직전 해인 2018년 1조4천315억원 대비 23.1% 증가한 수준이다.
복지부에서는 일정 규모의 신약 R&D에 투자하는 제약사를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하고 있다. 현재 47개가 혁신형 제약사로 인증받았으며, 이 중 투자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4개사는 이번 통계에서 제외됐다.
혁신형 제약기업의 올해 매출액 목표는 13조1천856억원으로, 2018년 12조1천33억원 대비 약 8.9%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신약 후보물질과 신약 등에 대한 임상시험에 집중하는 동시에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방침이다. 현지법인 설립, 다국적제약사와의 협력 강화, 해외 기술수출 추진 등이 주요 과제로 꼽혔다.
한편 지난해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 기술수출 사례는 총 11건, 최대 47억8천만 달러 규모로 조사됐다. 현재 국내 제약사가 개발해 허가받은 신약은 총 30개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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