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미국 여야의원들이 강제동원 판결과 레이더 논란 등으로 첨예화된 한일 간 갈등 중재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하원 의원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오랜 기간 지속됐던 한미일 연대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상·하원에 각각 제출했다.
결의안은 "한미일 3국의 유대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상원과 하원이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계속되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한미일 공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 엥겔(민주당) 하원 외교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매우 많은 것들이 걸려있다. 앞으로도 책임 있는 길을 유지해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의안은 엘리엇 엥겔(민주당) 하원 외교위원장과 마이크 매콜 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 밥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 등이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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