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 공주시가 가칭 '공주 국립충청국악원' 유치를 위해 결의대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시는 오는 18일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주 국립충청국악원 유치위원회 출범식 및 범시민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비나리·공주아리랑·중고제 판소리·백제춤 공연을 시작으로 공주의 전통음악, 중고제, 백제음악과 미마지탈 등을 담은 홍보영상 상영, 유치 선언문 낭독, 구호제창 등 순서로 진행된다.
지난달 31일에는 공주가 지역구인 최훈·김동일 충남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립국악원 중부분원 충남유치 촉구 건의안'이 충남도의회에서 채택됐고, 공주시의회도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국립충청국악원 유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설 연휴인 3∼6일 귀성객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펼쳐 1천400여명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김정섭 시장은 "충청권, 중부권의 무형문화재를 보존·전승하겠다는 공주시민들의 의지와 노력이 반영되고 있다"며 "중고제 판소리뿐 아니라 전통음악이 잘 이어져 나갈 수 있도록 국립국악원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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