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하남시는 3기 신도시인 교산지구의 생활폐기물처리시설과 하수처리시설을 사업부지 안에 모두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교산지구는 하남시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상·하사창동 일대 649만㎡ 규모로 2028년까지 3만2천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정책브리핑을 통해 자체 폐기물·하수처리시설인 유니온파크의 여유부지가 부족하고 민원 발생의 우려가 있는 만큼 교산지구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시설을 지구 내에 설치하는 방안을 시행예정자인 LH 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법령에 따라 개발면적 30만㎡ 이상의 경우 사업시행자는 폐기물처리시설을 지구 내에 설치하거나 지구 밖 설치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교산지구의 폐기물 처리시설에는 소각시설(하루 50t 처리), 재활용 선별시설(하루 30t 처리), 음식물자원화시설(하루 50t 처리)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교산지구 공공하수처리시설도 관내에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LH는 유니온파크의 여유부지에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해 교산지구 하수를 처리하자는 의견을 내놨는데 시는 유니온파크 인근 지역의 집단 민원 발생이 우려돼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산지구의 하루 하수처리량은 3만t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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