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애 의원, "염주실내빙상장 7∼12월 개보수 공사에 선수들 발 동동"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염주실내빙상장 개보수 공사를 추진하면서 광주시 빙상대표선수들의 훈련 장소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순애(더불어민주당·서구2) 광주시의원은 13일 시의회 문화관광체육실 업무보고에서 "염주실내빙상장을 이용하는 시 빙상 대표들의 대체 훈련시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염주실내빙상장은 광주시의 유일한 빙상장으로 1997년 준공된 22년이 지난 건축물이다.
2018년 4월부터 빙상장 바닥의 노후화로 인한 균열, 바닥 판의 변형과 처짐 등이 발생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37억8천만원을 투입해 빙상장 바닥 슬래브 철거 후 보수공사를 한다.
현재 염주실내빙상장은 일반인 이용자뿐만이 아니라 빙상연맹 스피드·피겨 선수 44명, 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컬링 2개 팀, 아이스하키 동호회 5개 팀 등 185명이 연습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개보수 공사 기간에 빙상장을 이용할 수 없어 훈련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 예상되지만 시의 대책은 전무하다.
올해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원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 광주시에서 스키, 빙상,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 6개 종목 107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정 의원은 "광주시를 대표해 전국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연습장이 없어 훈련하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염주실내빙상장의 대체시설로 광주와 가까운 전주 실내빙상장과 광양 부영국제아이스링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협조 요청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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