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대학교에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김헌영 총장과 이희제 강원대 교육혁신원장은 지난 11일 MIT에서 'MITx MicroMaster program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프로그램은 MIT가 기존 온라인 강의의 일대일 소통 부족을 개선한 열린 교육 프로그램으로 ▲ Statistics and Data Science ▲ Supply Chain Management ▲ Principles of Manufacturing ▲ Data, Economics and Development Policy 등 4개 전공 분야에서 MIT 교수진의 대학원 수준 강의를 제공한다.
강원대는 이번 협약으로 MIT MicroMaster 프로그램을 포함한 새로운 온라인 석사학위 과정을 개설한다.
또 앞으로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강원국가혁신클러스터 중심 전문가 재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한다.
교육과정 수료생은 강원대 석사학위와 함께 MIT MicroMaster 증명서를 받는다.
평가를 통한 이수 요건을 충족하면 MIT를 비롯해 해당 프로그램을 공동 채택한 중국 칭화대학 등 세계 37개 대학 석사과정 진학 시 정규학점으로 인정받아 학위를 조기에 취득할 수 있다.
김헌영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강원대 교육혁신원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대학교육 혁신을 위한 지원과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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