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LG디스플레이[03422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변경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신평은 "LCD 공급과잉에 따른 패널 가격 약세 지속으로 이익창출력이 크게 약화했다"며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영업실적은 개선세지만 전체 TV 시장 내 수량 비중이 아직 크지 않으며 중소형 OLED 생산성이 국내 경쟁사 대비 낮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영업현금 창출력이 저하된 가운데 대규모 투자로 재무부담이 가중됐으며 지속적인 투자 소요로 단기간 내 재무부담 경감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LG디스플레이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나이스신평은 "주요 수익기반인 LCD 부문 수익창출력 약화, 중소형 OLED 생산개시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수익성 저하, OLED 투자확대로 인한 차입 부담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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