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민주노총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은 10대 위원장으로 오정훈 연합뉴스지부 조합원을 선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언론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29차 대의원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오정훈 조합원을, 수석부위원장에 송현준 KBS본부 조합원을 선출했다. 임기는 2년이다.
단독 출마한 오정훈-송현준 후보조는 투표에 참여한 대의원 152명 가운데 149표를 얻어 찬성률 98%로 당선됐다. 투표에는 대의원 총원 192명 중 152명이 참여해 79.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오 신임 위원장은 2009년 연합뉴스 국제국 다국어뉴스부 프랑스어팀 기자로 입사한 이후 연합뉴스 노사제도개선특위 위원, 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장,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송 수석부위원장은 2005년 KBS 창원에 입사해 언론노조 KBS본부 경남지부장, 전국기자협회 비상대책위원장·회장, 언론노조 KBS본부 지역부본부장 등을 맡았다.
오 위원장은 투표 전 연설에서 "언론의 신뢰를 회복하고 조합원들과 비정규직에게 힘이 되는 언론노조가 될 것"이라며 "언론 정상화의 길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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