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북한이 올해 첫 남북 민간단체 교류행사인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의 개최 사실을 14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새해맞이 연대모임이 12일과 13일 금강산에서 진행되었다"고 밝히면서 남측과 북측, 해외 참여 인사를 소개했다.
통신은 첫날 열린 대표자대회에서 "사상과 이념, 정견과 제도의 차이를 뛰어넘어 연대·연합을 실현하여 올해에 북남관계 발전과 조국통일위업 수행에서 또 하나의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올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8천만 겨레에 보내는 호소문'이 채택됐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이 외에 6·15 남·북·해외측 위원장 회의와 참가 단체별 상봉모임, 해맞이 결의모임도 진행됐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올해 처음 열린 남북 민간교류 행사에는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의장, 김희중 대주교 겸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지은희 시민평화포럼 고문,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박명철 6·15 북측위 위원장, 김영대 북측 민화협 회장, 강지영 조선가톨릭중앙협회 위원장, 양철식 민화협 부위원장, 김철웅 민화협 중앙위원 등 100여명이, 해외측에서는 손형근 6·15해외측위원회 상임대표 의장, 김광일 6·15대양주지역위원장 등 15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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