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지난해 119구급대가 10초에 1번 정도 출동해 200만명 가까운 시민의 생명을 살핀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8년 119구급대는 292만4천899회 출동해 187만9천725명을 응급처치하거나 병원으로 옮겼다.
출동 횟수는 1분에 5.56회로 거의 10초에 한 번씩 구급대가 나선 셈이다.
응급 처치하거나 병원으로 옮긴 환자 중에서는 질병 환자가 116만8천434명으로 62.2%를 차지했고 이어 사고부상자가 42만8천17명(22.8%), 교통사고 환자가 21만7천162명(11.6%) 순이었다.
사람들이 활동을 시작하는 시간인 오전 8∼11시의 처치 인원이 31만3천632명으로 가장 많았다.
환자 성별로는 남성이 53.8%, 여성이 46.2%였다.
2017년과 비교해 출동 횟수는 13만6천798건, 4.9% 증가했고 처치 인원은 6만2천199명, 3.4% 증가했다.
소방청은 "매년 증가하는 119구급 수요와 인구변화에 맞춰 구급대를 증설하고 구급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