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민 40명 4월 방북한다…평양국제마라톤 참가

입력 2019-02-14 11:46   수정 2019-02-14 13:13

창원시민 40명 4월 방북한다…평양국제마라톤 참가
선수·경제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 경남본부 관계자 등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스포츠·경제를 중심으로 한 북한과의 교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이하 6·15 경남본부)와 창원시는 1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2∼13일 금강산에서 북측과 진행한 4월 평양국제마라톤 참가 등 남북교류 협의 결과를 설명했다.
허성무 창원시장과 6·15 경남본부 김영만 상임대표, 황철하 집행위원장 등 3명은 이틀간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에 남측 민간대표단 일원으로 방북했다.
이 자리에서 6·15 경남본부는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와 4월 7일 평양에서 열리는 평양국제마라톤 참가를 확정했다.
양측은 마라톤 선수와 스태프, 지자체 공무원, 지역 경제인, 6·15 경남본부 인사 등 40명이 4월 5일부터 8일까지 평양을 방문하는 내용의 의향서를 교환했다.
6·15 경남본부가 매년 개최하는 창원통일마라톤 부문별 우승자 등이 마라톤 선수로 참가한다.
창원국가산업단지에 본사·공장이 있는 전기·산업기계·철도차량 등 중공업 분야 기업 종사자,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지역 경제 인사도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허 시장은 또 지난해 북한이 참가한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지가 창원시였던 점을 내세워 남북 유소년 사격선수들이 참가하는 '평화사격대회' 개최, 창원국제사격장에서 남북 사격선수단 공동 동계훈련 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북측 양철식 6·15북측위원회 부위원장 겸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부위원장은 "남북관계 개선속도에 따라 조율하면서 순차적으로 진행하자"는 입장을 보였다고 창원시는 전했다.
창원시는 곧 방북단 명단을 확정하고 통일부에 방북신청을 할 예정이다.
6·15 경남본부는 창원통일마라톤대회를 매개로 북측과 인연을 이어왔다.
경남본부가 2001년부터 매년 11월에 여는 이 대회에 북측이 축전을 보내왔다.
앞서 창원시는 지난해 12월 6·15 경남본부,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와 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 활성화 업무협약을 했다.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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