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과 후원 계약…역대 최고 대우

입력 2019-02-14 11:29  

박성현,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과 후원 계약…역대 최고 대우
20억원 넘는 규모 추산,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 로고 달고 2년간 활동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박성현(26)이 필리핀 기업인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과 메인 후원 계약을 맺고 1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조인식을 열었다.
박성현은 앞으로 2년간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 산하 기업인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의 로고를 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등에서 활약한다.
계약 기간 외에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세마 스포츠마케팅은 "박성현의 이름값에 부합하는 여자골프 사상 최고 조건"이라고만 설명했다.
박성현은 2017년 2월 하나금융그룹과 2년간 계약을 맺었고 이후 기간이 만료돼 이번에 필리핀 기업과 새로 계약했다.
당시 박성현과 하나금융그룹의 계약 규모는 대략 15억원에서 20억원 사이 정도로 추정되며 이번 박성현과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의 계약 규모는 대략 2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박성현은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 상금, 최저타수 등 5관왕을 달성했고 2017년 LPGA 투어로 진출, US오픈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5승, 신인상, 올해의 선수상 등을 수상했다.
박성현은 이날 조인식에서 "저를 믿고 후원을 결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든든한 후원사가 생긴 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LPGA 대회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1일 개막하는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를 통해 2019시즌을 시작하는 박성현은 "LPGA 3년 차로 접어든 만큼 이제는 좀 더 여유를 갖고 나의 플레이를 지켜가면서 목표를 잡고 차근차근 이뤄가겠다"며 "늘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매 대회 집중해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박성현과 후원사를 대표해 사이러스 쉐라팟 부사장, 이성환 세마스포츠마케팅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박성현의 팬클럽 회원 50여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후원사 대표인 엔리케 라존 회장은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못했으나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박성현 프로가 우리 브랜드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고 기대된다"며 "우리는 세계 최고의 스타 골프 선수인 박성현과 파트너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존 회장은 "박성현 프로가 솔레어에 가져다주는 위상은 우리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일 것"이라며 "박성현 프로의 모든 팬과 함께 응원할 것이며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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