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흰 저고리·검정 치마 한복 뉴욕한인회 전달 예정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에이젯산업개발이 14일 뉴욕한인회가 주최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사용할 '유관순 의복' 200벌(1천100만원 상당)을 충남 천안시에 전달했다.
시는 흰 저고리와 검정 치마 한복을 뉴욕한인회에 보내 행사에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뉴욕한인회는 오는 3월 1일 맨해튼 유엔 한국대표부와 다그 함마슐드 광장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과 독립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각각 열 예정이다.
이날 한인 청소년 200명은 흰 저고리와 검정 치마 한복을 입고 태극기와 대형 현수막을 앞세우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게 된다.
앞서 뉴욕주 의회는 지난달 유관순 열사를 기리는 '3.1운동의 날 기념 결의안'을 채택했고, 뉴욕주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는 3월 1일을 '3.1운동의 날'로 지정하고 유관순 상을 제정했다.
김상한 에이젯산업개발 대표는 "뉴욕에서 유관순 열사를 기리는 3.1운동의 날이 제정된 것에 고마움을 느껴 우리의 만세운동 기상이 뉴욕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한복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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