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도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농·산·어촌 지역 학교 활성화를 위해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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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는 규모가 큰 도시 학교와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를 묶어 통학 구역을 조정해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입학 또는 전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농·산·어촌 학령인구가 매년 감소하는 상황에서 도시 학생에게 작은 학교에 진학할 기회를 줘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올해는 도내 21개 시·군 29개 초등학교를 작은 학교로 지정해 시범 운영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 자로 작은 학교로 입학생 67명이 전입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자유학구제 정착을 위해 작은 학교에 각 2천만원씩을 지원해 학교마다 특색과 장점이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자유학구제는 지역 또는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농·산·어촌 소규모학교의 복식학급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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