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개국서 온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258명 졸업

86개국서 온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258명 졸업


(세종=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전국 56개 대학에서 공부한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258명이 이달 졸업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졸업하는 학생들은 86개 나라에서 모였다. 권역별로는 아시아(107명·41%) 학생이 가장 많았고 아프리카(60명·23%), 유럽(46명·18%), 아메리카(45명·18%) 순이었다.
전공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133명·51%), 자연공학계열(108명·41%), 예체능계열(17명·6%) 순이었다.
1967년 시작한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Global Korea Scholarship)은 각 나라의 우수한 대학생·대학원생을 초청해 한국에서 학위를 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바오종 하얼빈사범대 총장, 시티니 탐마차이 태국 시나카린위롯 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 등 5천여명의 졸업생이 GKS 사업을 통해 한국에서 학위를 딴 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아주대학교에서 전자공학 학사를 취득한 에티오피아 출신 히시 힌트사 피세하 씨는 "한국에서 배우고 체험한 소중한 경험을 잊지 않으면서 두 나라 사이에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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