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4일 시교육청의 국제인증교육과정(IB) 도입을 신중하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IB 교육과정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역점 시책 중 하나로 미래형 창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대구교육청이 타 시·도에 앞서 도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O가 개발·운영하는 것으로 핵심개념 탐구, 학문 간 유기적 통합을 통해 학습자가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과정이다.
최근 전교조 대구지부는 IB과정에 대해 "교육부가 고시한 국가교육과정과 완전히 다른 과정을 운영할 때 생기는 혼란에 대해 시교육청이 해법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도입 중단을 요구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IB과정에 대해 집중 질의하면서 새로 도입하려는 교육과정이 교육수요자와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한 뒤 도입되도록 신중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교육위는 시교육청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다음 달 초 이전 예정인 달성군 옥포읍 경서중학교 개교 준비사항과 송영헌 의원이 발의한 '대구교육청 진로교육 진흥조례안' 제정 등 5개 안건을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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