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급변하는 무역통상 환경에서 중소기업에 특화된 대응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국제통상 분야 전문들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국제통상포럼'을 발족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첫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따른 영향을 논의했다.
발제를 맡은 정인교 인하대 교수는 "지난달 발표된 CPTPP 가입 가이드라인을 고려할 때 가입비용은 줄이면서 실익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엄부영 중소기업연구원 박사는 "CPTPP 가입 시 자동차 분야의 중소기업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산업정책 측면에서 보완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통상산업본부장은 "기존 통상 이슈에 대한 정책은 주로 대기업의 입장에 초점이 맞춰 있었다"며 "이 포럼을 통해 중소기업 통상정책의 방향을 끌어내겠다"고 결성 취지를 설명했다.
중기중앙회는 통상 현안에 따라 연중 수시로 포럼을 열고, 중소기업의 대응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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