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자동으로 정지한 '한빛 2호기'에 대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15일 재가동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한빛 2호기는 정기검사를 마치고 가동을 준비하던 지난 1월 24일 갑자기 멈춰섰다. 원전 증기발생기 1대의 수위가 높아지는 바람에 다른 증기발생기 1대의 수위가 낮아졌기 때문이었다.
원안위는 "운전원이 증기발생기를 수동으로 조절하는 과정에서 수위 조절에 실패해, 증기발생기 수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졌다"고 조사 결과를 밝혔다. 또 "이번 원자로 정지로 인해 발전소 인근에 방사선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등의 이상은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원안위는 한빛 2호기에 대해 출력 상승 시험 등 7개 항목에 거쳐 후속 검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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