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공공처리장 야적 불법폐기물 20일 만에 반출 시작

입력 2019-02-15 11:51  

군산 공공처리장 야적 불법폐기물 20일 만에 반출 시작
753t 중 300여t 이달 중 반출…"나머지는 3월 이적처리"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오갈 데 없이 떠돌다 전북 군산시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시설에 야적된 불법 폐기물이 반입 20일 만에 반출이 시작됐다.
불법 폐기물 753t 가운데 300t가량이 이달 반출되며, 나머지도 다음달께 타지로 옮겨질 전망이다.



15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불법 폐기물 22t 정도가 대형 덤프트럭 2대에 실려 소룡동 공공처리장을 떠났다.
이 폐기물은 경기도 한 사설처리업체 소각장으로 옮겨지며, 이달 26일까지 총 122t이 반출된다.
반출 및 관련 비용은 경기도 평택의 폐기물 배출업체가 책임진다.
또 다른 배출업체도 이달 안에 180t가량을 실어갈 예정이다.
군산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이달 내 300여t의 폐기물 반출이 확정됐으며, 나머지(450t가량)는 검찰 수사에서 밝혀질 불법 배출업체에 3월 안에 타지로 옮기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럴 경우 지난달 반입된 불법 폐기물은 이르면 다음 달 군산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지난달 24일부터 이틀간 군산시 소룡동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시설장에는 폐유, 페인트, 폐건축물 등 총 753t의 폐기물이 드럼통과 상자에 담긴 채 반입됐다.
공공처리시설장에 야적 보관된 이 폐기물은 평택, 안산, 여수지역 6개 업체가 배출한 것으로 지정폐기물도 일부가 포함됐다.
충북 음성과 강원도 원주 등지로 불법으로 옮기려던 이 폐기물은 환경 당국에 적발, 나흘간 주변 도로를 맴돌다가 군산에 있는 국내 유일의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장으로 옮겨왔다.


k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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