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3t 중 300여t 이달 중 반출…"나머지는 3월 이적처리"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오갈 데 없이 떠돌다 전북 군산시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시설에 야적된 불법 폐기물이 반입 20일 만에 반출이 시작됐다.
불법 폐기물 753t 가운데 300t가량이 이달 반출되며, 나머지도 다음달께 타지로 옮겨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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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불법 폐기물 22t 정도가 대형 덤프트럭 2대에 실려 소룡동 공공처리장을 떠났다.
이 폐기물은 경기도 한 사설처리업체 소각장으로 옮겨지며, 이달 26일까지 총 122t이 반출된다.
반출 및 관련 비용은 경기도 평택의 폐기물 배출업체가 책임진다.
또 다른 배출업체도 이달 안에 180t가량을 실어갈 예정이다.
군산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이달 내 300여t의 폐기물 반출이 확정됐으며, 나머지(450t가량)는 검찰 수사에서 밝혀질 불법 배출업체에 3월 안에 타지로 옮기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럴 경우 지난달 반입된 불법 폐기물은 이르면 다음 달 군산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지난달 24일부터 이틀간 군산시 소룡동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시설장에는 폐유, 페인트, 폐건축물 등 총 753t의 폐기물이 드럼통과 상자에 담긴 채 반입됐다.
공공처리시설장에 야적 보관된 이 폐기물은 평택, 안산, 여수지역 6개 업체가 배출한 것으로 지정폐기물도 일부가 포함됐다.
충북 음성과 강원도 원주 등지로 불법으로 옮기려던 이 폐기물은 환경 당국에 적발, 나흘간 주변 도로를 맴돌다가 군산에 있는 국내 유일의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장으로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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