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5일 오전 6시 20분께 경기도 부천시 삼정동 삼정고가차도에서 A(65)씨가 몰던 렉스턴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다른 차량을 들이받으며 4중 추돌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쏘나타 택시 운전기사 B(67)씨 등 3명이 타박상 등 가벼운 상처를 입어 응급치료를 받았다.
또 일대 도로에 통행이 제한되면서 정체가 빚어져 출근하는 시민들이 1시간가량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렉스턴 승용차가 삼정고가차도에서 김포 방향으로 진행하던 중 눈길에 미끄러지며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마주 오던 쏘나타 택시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쏘나타 택시를 뒤따라가던 쏘울 승용차와 시내버스는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이 지역에는 눈이 내렸으며 적설량은 1㎝가량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가차도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어 적설량이 많지 않아도 차량이 쉽게 미끄러질 수 있다"며 "눈이 오는 날씨에 고가차도에서는 차량의 속도를 줄여서 천천히 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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