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속초해수욕장 편의시설을 대폭 정비한다.
16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역 대표적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속초해수욕장은 사계절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나 각종 시설이 노후화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일부 시설은 주변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15억6천여만원을 들여 시설을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
우선 화장실 3개와 샤워장 2개를 철거하고 중문 일대에 복합시설 1개 동을 신축하기로 했다.
이들 시설은 지어진 지 오래된 데다가 해변에 있어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아울러 목재 그네의자와 선베드 파라솔, 야외 샤워기, 세족대, 물품보관소 등도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속초시는 목재 그네의자와 선베드 파라솔 등의 편의시설은 피서철 이전에 설치를 완료하고, 작업에 시간이 필요한 화장실과 샤워실 철거, 복합시설동 신축 공사는 하반기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주변 경관을 해치거나 노후화한 시설물을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며 "시설이 정비되면 속초해수욕장 이미지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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