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토대 중국 침략 사진 공개에 中 누리꾼 '격분'

입력 2019-02-15 16:4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日 교토대 중국 침략 사진 공개에 中 누리꾼 '격분'
누리꾼들 "일본 만행 아직도 용서 못 해"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일본 교토대가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의 중국 침략 현장을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하자 중국 누리꾼이 격분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교토대 인문학부는 1936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의 중국 점령 기간 당시 찍은 사진 3만5천여장을 최근 온라인에 공개했다.
이 사진들은 그동안 학술용으로 사용됐으나, 이번 공개로 일반인들도 접할 수 있게 됐다.
공개된 사진들은 중일전쟁 당시 일본이 군수물자와 여객 등을 중국 전역으로 수송하기 위해 설립한 화북교통주식회사가 찍은 사진이다.
이 사진들은 일본군 점령 당시 일상생활 장면과 군인들이 대오를 이뤄 행진하거나 육체노동을 하는 모습, 무기를 들고 포즈를 취한 모습 등을 찍었다.
교토대의 사진 공개에 중국에서는 비판 댓글이 소셜미디어 등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나는 아직도 일본이 자행한 전쟁범죄를 용서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다른 누리꾼이 올린 "나라의 수치를 잊지 말아야 하며, 역사의 진실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글에는 1만4천여 명이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에 의해 자행된 난징대학살을 일본이 애써 부정하고 있다는 점에 분노를 나타내기도 했다.
일본군은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1937년 12월 13일부터 이듬해 1월까지 국민당 정부의 수도이던 난징(南京)시에서 군인과 남녀노소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살육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중국은 당시 30만명이 넘는 이들이 희생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일본은 중국이 피해 규모를 과장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