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때문에' 두바이공항 30분간 항공기 이착륙 중단

입력 2019-02-15 17:21  

'드론 때문에' 두바이공항 30분간 항공기 이착륙 중단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15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미심쩍은 드론 활동으로 30여 분간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두바이공항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부터 10시 45분까지 비행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다.


두바이공항은 에미레이트 항공과 플라이 두바이 항공사의 허브 공항이다. 작년 1∼11월 이용객만 8천140만명에 달하는 세계적으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다.
이날 드론 출몰로 인해 정확히 몇 대의 비행기 이착륙이 연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무허가 드론 때문에 활주로 이동이 불가능해진 항공기들이 활주로에서 대기해야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작년 12월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는 드론 때문에 사흘간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되면서 항공편 운항이 대거 취소됐다.
올해 1월에는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과 미국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도 드론 출몰로 한때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었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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