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이시종 충북지사가 17일 2030 하계 아시안게임의 충청권 4개 시·도 공동유치 염원을 후세인 알 무살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이 지사는 이날 국민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방한한 무살람 사무총장을 만나 2030 하계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유치 의지를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충북도가 전했다.
이 지사는 "충청권은 아시안게임을 공동유치해 저비용·고효율 대회를 열 것"이라며 "이는 개최지 비용 과다로 인한 OCA의 개최지 선정 어려움을 해소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와 무살람 OCA 사무총장의 만남은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위원인 하이더 페르만 국제크라쉬연맹 회장의 주선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2030 하계 아시안게임을 공동 유치하기로 하고 지난 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개 시·도는 2030 하계 아시안게임을 충청권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중심으로 도약할 기회로 보고 560만 충청인의 역량과 염원을 하나로 모아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들 시·도는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면 남북 공동 입장, 남북 단일팀 구성 등 남북한 스포츠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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