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최대 UAE방산전시회 개막…국산 자주포·훈련기 등 출품

입력 2019-02-17 18:10   수정 2019-02-17 19:03

중동최대 UAE방산전시회 개막…국산 자주포·훈련기 등 출품
17∼21일 개최…韓업체 30개 포함 70여개국·1천500여개 업체 참가
정경두 "방산업계 수출 활동 지원 위해 모든 노력 기울일 것"



(아부다비=연합뉴스) 공동취재단 김호준 기자 = 오일 달러를 바탕으로 세계 방산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지역의 대표 방산전시회인 아랍에미리트(UAE) '국제방산전시회(IDEX 2019)'가 17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개막했다.
격년제로 열리는 IDEX는 10만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전시회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이번 IDEX에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70여 개국, 1천500여 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개막식에는 90개국·250여명의 대표단이 참가했다.
오는 2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 국내 30개 방산기업도 참여했다.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 등 대기업은 물론 동인광학, 로터스, 인소팩, 이오시스템, 연합정밀 등 중소기업도 전시관을 차렸다.



한화는 K-9 자주포·다연장 로켓포 '천무' 등의 실물을 전시해 중동·아프리카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KAI는 KT-1 기본훈련기, FA-50 경공격기, 수리온 기동헬기 등을 선보였다.
LIG넥스원은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대응하는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인 '천궁-II'를 비롯해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경어뢰 '청상어',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등 정밀 유도무기를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와 동시에 진행되는 해양방산전시회(NAVDEX)에는 한국기업 최초로 현대중공업이 참가해 관심을 끌었다.
UAE는 중동·아프리카 방산시장 개척의 교두보로 부상하고 있다.
UAE는 2030년까지 방산·에너지 등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UAE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우리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UAE 방산전시회가 열리는 현장을 방문했다.
정 장관은 현장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무기체계는 성능이 아무리 좋고 가격 경쟁력이 있어도 국가 차원에서 협력관계가 되지 않으면 수출이 어렵다"며 "방산업계 수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도와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ho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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