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19일 폐지 조례안 재심의…시민단체-새마을단체간 갈등 심화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의회가 시민단체와 새마을회원 간 갈등으로 연기했던 '새마을장학금 폐지 조례안'을 다시 심의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18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19일 행정자치위원회를 열어 새마을장학금 지급 조례안을 폐지할 지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행자위는 지난 13일 폐지 조례안을 심의하려고 의원총회까지 열었지만, 회의장 앞에서 조례 폐지에 찬성하는 시민단체와 반대하는 새마을회원들의 항의로 연기했다.
'새마을장학금 특혜 폐지 시민회의'는 지난해 새마을장학금이 유신 시대가 남긴 적폐 유산이자 특혜라며 폐지를 요구했다.
광주시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는 지난해 위원회를 열어 즉시 폐지를 결정했고, 광주시는 올해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 상태다.
광주시의회도 전액 삭감된 예산안을 원안 의결해 폐지에 사실상 동의했다.
하지만 올해 첫 상임위에 조례 폐지안이 상정되자 새마을회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조례안의 폐지 여부에 따라 시민단체와 새마을회원들간 극심한 갈등도 예상돼 결과가 주목된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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