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 화학무기 공격 336회…98%가 정부군 소행"

입력 2019-02-18 10:53  

"시리아 내전 화학무기 공격 336회…98%가 정부군 소행"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시리아 내전 중 최소 336차례의 화학무기 공격이 자행됐으며 이 가운데 대부분은 시리아 정부군 소행인 것으로 보인다고 독일 공공정책연구소(GPPi)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의회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연구소는 시리아 내전에서 사린이나 염소가스를 이용한 화학무기 공격이 최소 336차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들 중 98%는 시리아 정부군이, 나머지는 ISIS(이슬람국가 IS의 옛 이름) 측에서 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시리아 정부가 전쟁 전략의 일환으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면서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의 해체와 추가적인 화학무기 사용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미국과 국제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지난해 4월 시리아 두마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이 시리아 정부군의 소행이라는 판단 아래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단행한 바 있다.
s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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