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도교육청은 미세먼지에 대처하기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지급하는 보건용 마스크 물량을 늘린다고 18일 밝혔다.
애초 도교육청은 올해 건강이 취약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17만명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1인당 2개씩 모두 약 34만개(약 3억 7천만원 상당)를 지원할 계획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미세먼지 주의보가 1월과 4월, 5월, 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는 통계가 나오자 모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1인당 연간 4개씩 약 71만개(약 7억5천만원 상당)를 지원하기로 했다.
교실 내 공기청정기 설치사업도 연차적으로 확대해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작년 하반기 공기 질 취약지역 공립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학급과 특수학급 868학급에 공기청정기를 우선 설치했다.
올해는 예산 약 18억을 들여 모든 공·사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 전체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둘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봄철 미세먼지로부터 학생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 달 학교 미세먼지 담당자를 상대로 미세먼지 대응법 등을 교육한다"며 "학교에서 매뉴얼에 따라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학생 건강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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