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불편듣고 순찰 위치 변경했더니…체감안전도 상승

입력 2019-02-18 10:35  

주민 불편듣고 순찰 위치 변경했더니…체감안전도 상승
경기남부청 '우리동네 안심순찰' 시행 1년만에 가시적 효과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공동체 치안 활동인 '우리동네 안심순찰'을 1년간 실시한 결과 주민들의 체감안전도가 소폭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동네 안심순찰'은 주민들이 요청하는 지점에 순찰 활동을 하는 탄력순찰과 민원을 청취하는 문안 순찰,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개선 활동이 합쳐진 순찰방식으로, 경기남부청이 지난해 2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경찰청이 실시하는 전국 체감안전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경기 남부지역의 체감안전도는 72.3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1.2점 올랐다.
이 중 체감안전도가 많이 오른 상위 10개 경찰서를 분석한 결과 다른 경찰서에 비교해 탄력순찰과 문안 순찰 등 경찰관이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듣고 반영하는 활동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관내 경찰서들이 지난해 순찰차 1대당 순찰노선을 23.2회 바꾼 데 비해 상위 10개서는 36.5회 변경했고, 순찰팀 1인당 탄력순찰 건수도 전체 경찰서 177.4건에 비해 상위 10개서는 207.7건으로 많았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우리 동네 안심 순찰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접촉이 많은 경찰서의 체감안전도가 다른 곳보다 크게 상승했다"며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요구에 끊임없이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sto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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