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올해 20개 자치구에서 '전통장 담그기' 교육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자치구별로 된장 항아리 15개와 간장 항아리 15개를 설치하고, 주민 4명이 1조가 돼 전통장을 담근다. 3월까지 장을 담그고 4월 메주와 장물을 분리한 후 10∼11월에는 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자치구에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이며, 교육 참여자는 장이 숙성된 후 된장 3㎏, 간장 500ml를 가져갈 수 있다.
지난해에는 시민, 전문가 등 417명이 참여해 장독대 210개를 분양했다.
서울시는 작년 한국장류협동조합에 품질분석 검사를 의뢰한 결과 간장은 특급, 된장은 1종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전통장 담그기 확산을 위해 장 담그기 매뉴얼을 마련해 배포할 계획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가구 1장독대가 될 수 있도록 서울장독대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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