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운동 100주년 맞아 역사의 얼 새기자는 취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이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일본 향나무를 뽑고 우리나라 고유종인 소나무(적송)를 심었다.
도교육청은 지난 16일부터 이틀에 걸쳐 청사 중앙 현관에 있는 일본 가이스카 향나무를 뽑아내고 그 자리에 소나무를 심었다고 18일 밝혔다.
뽑은 향나무는 숲 유치원 조성 예정지인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주변으로 옮겨 심었다.
이는 올해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우리 역사의 얼을 새기기 위한 조처다.
새로 심은 소나무는 박종훈 교육감이 진주에 있는 수목원에서 전문가와 함께 골랐다.
도산림환경연구원으로부터 기증받은 해당 나무는 수령 55년에 직경 45㎝, 높이 5m다.
도교육청은 이 소나무 주변에 작은 소나무 2그루도 더 심을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3·1 운동 100주년 기념식 때 기념식수 의의와 과정을 소개하고, 소나무 근처에는 경남교육에 뜻깊은 자료를 타임캡슐에 담아 묻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도와 손을 맞잡고 우리 고유종 소나무를 심어 역사의 얼을 새기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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