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도정 공백 없게 하는 게 상식인데"
"제조업, 스마트 산단으로 만드는 혁신 해내야"
(서울·창원=연합뉴스) 김남권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8일 "제조업이 사양산업이 아니고 새로운 도약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스마트 산업단지, 스마트 팩토리(공장)로 만드는 새로운 혁신을 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경남 창원에서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경남지역은 조선, 자동차 산업이 부진해 여러 제조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경남도에서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계획을 잘 구상해 말해주면 저희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경남도의 남북내륙고속철도 사업을 거론, "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해 드디어 사업시행단계가 시작됐다"며 "기본 설계를 빨리해서 조기 착공하도록 당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해찬 "경남 경제활성화, 당에서 뒷받침 최선" / 연합뉴스 (Yonhapnews)
그는 또 현재 8대 2인 지방세와 국세 비율을 2020년에 7대 3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중앙행정권한과 사무 등을 포괄적으로 지방에 넘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방일괄이양법'이 조속히 국회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김경수 지사 불구속재판을 위한 경남도민운동본부'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현직도지사의 전격 구속은 상상할 수 없는 결과였다"며 "20일쯤 구속적부심을 하게 될 텐데, 재판을 진행해도 도정의 공백이 없도록 하는 게 상식인데 결과는 지켜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측은 이후 이 대표의 '구속적부심' 발언을 '보석 신청'이라고 정정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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