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첫 라이브 투구에서 최고 구속을 시속 145㎞로 늘렸다.
18일(한국시간) SK 구단에 따르면, 김광현은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스프링캠프에서 타자를 타석에 세워 두고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라 공 20개를 던졌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투구로 김광현은 이달 하순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치러지는 2차 전지훈련에선 곧장 연습 경기에 등판할 참이다.
김광현은 "청백전을 앞두고 오랜만에 라이브 피칭을 했는데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며 "빠른 볼은 지난해 이맘때와 비슷한 수준인 것 같고, 커브는 제구를 잡는 것에 더 신경 써야겠다고 느꼈다"고 했다.
손혁 투수코치는 "직구에 힘이 있었고 커브의 무브먼트도 좋았지만, 커브 컨트롤을 가다듬어 완성도를 높이면 완벽할 것 같다"고 평했다.
SK 선발 투수진을 형성하는 앙헬 산체스, 브록 다익손, 김광현 세 투수는 실전 출격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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