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다문화 교육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 유치원 연구학교를 늘린다.
18일 광주시교육청이 각급 학교와 직속 기관에 발송한 다문화교육지원 계획에 따르면 올해 다문화 교육 유치원(정책학교)은 7곳에서 10곳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광주 다문화 교육 정책학교는 유치원 10곳, 초등학교 5곳, 중학교 2곳이 된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입학 예정 학생을 위해 '징검다리 과정' 시범학교를 2개 학교에서 처음으로 운영한다.
교육부 지정 다문화 연구학교는 영천중에서 오는 3월부터 2년간, 시교육청이 2018년 지정한 초등 다문화 연구학교(동운초)는 내년 2월까지 운영된다.
다문화 학생 담임교사 연수는 3년마다 15시간 이상 하던 것을 매년 15시간 이상으로 늘렸다.
모든 교직원은 2시간 이상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을 받게 된다.
김제안 시교육청 체육복지건강과장은 "다문화 학생이 늘어날 뿐 아니라 이주 배경도 다양화하고 있다"며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전체 학교 구성원의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교육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다문화 학생은 2016년 2천404명, 2017년 2천609명, 지난해 3천40명으로 늘었다.
초등학생 2천324명, 중학생 454명, 고등학생 262명이다.
313개 초·중·고교에서 다문화 학생이 다니는 학교는 286곳(91.4%)에 달한다.
부모 출신국은 베트남(925명), 중국(675명), 필리핀(497명), 중앙아시아(263명), 일본(188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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