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 달성군은 시청 신청사 건립 유치를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달성군이 내세운 유치 후보지는 화원읍 설화리 563번지 일대로 LH 소유 3만8천882㎡ 규모 부지다. 부지 주변 약 2만7천㎡ 배후지도 포함할 계획이다.
군은 화원읍이 위치적으로 대구시 전체 중심에 있으며 주변 인구수를 합하면 대구 전체 인구(246만)의 절반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또 지하철 1호선 설화명곡역에 인접한 역세권인 데다 중부내륙·광주대구고속도로와 국도 5호선이 가깝고 대구산업철도 건립으로 교통 접근성도 좋은 최적의 입지라고 주장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달성군에 시청 신청사가 유치되면 대구산업철도 등을 기반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철저히 준비해 신청사 건립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청사는 1993년 중구 동인동에 건립 이후 낡고 업무·민원 공간이 부족해 신축 또는 이전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시는 올해 1∼2월께 신청사 건립추진 공론화위원회와 시민참여단(250명)을 구성해 논의를 거친 뒤 연말께 신청사 이전지 또는 현 위치 신축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청사 유치전에는 북구와 달서구 등이 뛰어든 상태다. 북구 옛 경북도청 이전 터, 달서구 두류정수장 등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중구는 상권 타격, 도심 공동화 등을 우려하며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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