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공장에 로봇 활용했더니 청년 고용 늘어…정부 지원 확대

입력 2019-02-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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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공장에 로봇 활용했더니 청년 고용 늘어…정부 지원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제조현장에 로봇을 활용하는 혁신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금이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90억원으로 확대 편성됐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18일 국내 제조 기업들의 생산공장을 대상으로 로봇시스템 설치를 지원하기 위한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공모를 다음달 15일까지 실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16∼2017년 로봇을 도입한 24개 기업의 경우 평균적으로 생산성이 87.7% 향상되고, 불량률은 73% 감소했다.
또 원가가 54.7% 절감되고 납기 준수율은 9.5% 상승했으며 산업재해는 9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기업의 고용이 평균 2.3명 증가하는 등 청년층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했다고 진흥원은 소개했다.
올해는 예산이 크게 늘어난 만큼 더 많은 기업을 지원하게 되며 우선 제조현장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금속가공, 기계, 화학제품 등 산재위험이 높은 업종에 15개 기업 이상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최대 3억원이며, 스마트공장 모범사례 시범공장과 연계하는 5개 기업은 최대 6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문전일 로봇산업진흥원장은 "기업들의 참여희망 수요를 반영해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제조업 투자 활성화, 로봇산업의 내수시장 확대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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