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오전 4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이 해역에 오후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또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먼바다에도 바람이 초속 9∼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하고, 23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수위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앞서 19일 새벽 0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지난 18일 오후 3시부터 19일 오전 4시 현재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5.2㎜, 서귀포 8.1㎜, 성산 12.2㎜, 고산 9.3㎜, 한라산 삼각봉 28.0㎜ 등이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차차 비가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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