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LG이노텍[011070]은 최근 스마트폰용 ToF(Time of Flight·적외선 반사 시간 측정기술) 3D(3차원) 센싱 모듈을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모듈은 오는 24일 공개되는 스마트폰 'LG G8 씽큐' 전면에 탑재된다.
ToF 모듈은 생체 인증, 동작 인식,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3D 인식이 가능한 길이가 길면서도 전력 소모가 적고 얇게 만들 수 있어 스마트폰용에 적합하다.
회사 관계자는 "LG이노텍은 3D 센싱 모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이번에 양산한 ToF 모듈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4.6㎜ 두께"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욜 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전 세계 3D 이미지 처리 및 센싱 장치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29억달러에서 2022년 90억달러로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ToF 모듈 등 3D 센싱 모듈을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이어 차세대 글로벌 일등 사업을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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