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829억원 규모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 건설공사 수주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1천829억원 규모의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서울 도봉산역부터 경기 의정부 장암역을 거쳐 양주 옥정지구까지 이어지는 7호선 전철 연장사업 중 2공구 공사에 해당한다.
한화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송산동∼자금동 구간 광역철도 4.412km와 정거장 1개소, 환기구 3개소, 신호소 1개소 등의 설계와 시공을 맡을 예정이다.
경기도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이 사업은 철도 분양의 대형 기술형 입찰로 관심을 모았으며, 한화건설 컨소시엄을 비롯해 3개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였다.
한화건설은 도심지 통과구간에는 발파공법이 아닌 회전식 터널 굴진기를 활용한 굴착(땅파기) 공법을 적용하고 화재나 비상상황 발생을 고려해 별도의 피난 대피시설을 계획하는 등 다양한 혁신설계를 선보인 것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한화건설 박용득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올해는 기술형 입찰, 민간제안사업 등 수익성 중심의 토목환경사업 수주에 집중할 것"이라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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