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서한문 발송·기관 방문 등 본격 나서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평창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차 이전대상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평창군은 지난해 9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언과 관련해, 116개 이전대상 기관에 서한문을 보내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평창군은 '평화가 시작되는 평창에서 새로운 시작을'이라는 제목의 서한문에서 올림픽 이후 개선된 교통 인프라와 청정 자연환경에 살기 좋은 정주 여건, 풍부한 관광자원과 휴양시설로 '워라밸' 실현에 최적의 도시라는 장점을 중점적으로 내세웠다.
또한 이전 기관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사회안전 기반시설 구축과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한왕기 군수는 서한문에서 동계올림픽 성공개최에 도움을 주신 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올림픽을 감동으로 끌어낸 능력과 정성으로 이전 기관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평창군은 향후 기관 이전에 대한 동향과 정부 조처 등을 보며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후보기관을 선정, 방문해 이전 타당성과 행·재정적 지원내용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최찬섭 일자리경제과장은 "기관 이전이 아직은 구체화한 단계는 아니지만, 정중동 자세로 차근차근 준비해 우리 군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관을 찾아 유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