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고흥읍교회와 소록도교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 역사위원회로부터 '한국기독교 역사 사적지'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역사 사적지 11호로 선정된 고흥읍교회는 1905년 미국 의료선교사 오원의 전도로 시작해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갖고 있다.
고흥 최초의 교회로 기독교 복음 전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역사 사적지 12호로 선정된 소록도 중앙교회 등 5개 교회는 97년간 한센병 환우들의 고통과 애환을 함께 해왔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으며, 기록은 찬란한 문명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역사의 타임머신"이라며 "영광스러운 순간을 기억하고 영구히 보존해 후세에게 고흥의 역사적 가치를 위대한 유산으로 물려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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