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보성군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의병의 역사를 묶은 '보성 의병사'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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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월 의병사 작업을 시작한 지 2년만에 보성 의병의 역사가 3권으로 묶여 나왔다.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소가 고증 작업을 맡아 엮은 보성 의병사는 1권 인물자료, 2권 사건자료, 3권 선양자료로 구성돼 있다.
연구진은 각종 문헌과 논문 등을 분석해 임진왜란부터 정묘·병자호란을 거쳐 한말 일제 강점기 등 어두웠던 역사의 현장에서 몸을 바친 의병 777명을 발굴했다.
임진왜란때 보성에서 의병을 일으킨 임계영(1528∼1597) 전라좌도 의병장을 비롯해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전장에 뛰어든 의병들의 삶이 1권에 묶였다.
1권 인물자료에서는 의병의 간단한 약력과 활약상, 참고 자료가 실렸다.
2권 사건자료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경술국치 등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의병들의 봉기 현황을 조명했다.
3권 선양자료는 의병 자료를 바탕으로 기념사업의 역사와 복원 작업 등을 돌아보고 역사 기념의 방향도 제시했다.
보성군은 의병기념관을 건립하기 위해 2천만원을 들여 건립 용역을 의뢰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 가서 주먹자랑 하지 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보성은 의향의 고장으로 유명했다"며 "보성 의병사 발간을 계기로 역사에 가려진 보성의 영웅들이 빛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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