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첫 공립대안학교 설립 계획이 1차 관문인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1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최근 도교육청이 상정한 민간위탁형 공립대안학교 설립동의안을 의결했다.
전남 공립대안학교 설립은 2016년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그러나 직전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학교설립 동의안이 부결돼 지난해 말 다시 상정됐다.
교육위는 지난해 12월 10일 설립 예정 건물의 안정성 검토 등 보완사항을 제시하며 심의를 보류했다.
도교육청은 담양교육지원청, 담양군청, 민간위탁자 등과 협의해 보완하고 교육위 동의를 얻었다.
도교육청은 오는 26일 열리는 도의회 본회의에서 동의안이 최종 통과되면 다음 달 공유재산 관리 계획 심의, 추경 예산 편성, 교육과정편성위원회와 학교설립준비위원회 구성 등 절차를 밟는다.
학교 설립에는 교육부(40억원), 도교육청(28억원), 담양군(10억원) 등 모두 78억원이 들어가며 신입생은 2021년부터 받는다.
전남에는 7개 공·사립 대안 교육 특성화 학교와 인가를 받은 민간 대안학교 2곳이 운영 중이다.
일반적인 개념의 대안학교 가운데 공립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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