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대산문화재단이 우수한 한국문학 작품을 세계에 알리는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사업을 5월 31일까지 신청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리 문화의 선양과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문학성 높은 우리 문학작품을 외국어로 번역·연구하고 해당 어권에서 출판 및 보급하는 사업이다.
전 세계 모든 언어로의 한국문학 번역, 출판, 연구를 지원하고, 지원금은 최고 1천500만 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번역지원 신청자는 해외에 소개할 만한 가치 있는 한국문학 작품이나 제26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인 강성은 시집 'Lo-fi', 최은미 소설 '아홉번째 파도' 중 한 작품을 선택해 번역하면 된다.
한국문학 작품을 외국어로 번역·연구할 수 있는 번역가로, 한국인과 외국인의 공동 번역이 가능한 사람 혹은 국적에 상관없이 한국어와 한국문화 그리고 해당 외국어와 그 문화에 대한 이해가 탁월한 단독 번역자가 신청 대상이다.
연구지원의 경우 해외에서 한국문학을 연구하는 교수, 연구인, 학생, 한국문학 번역가, 연구기관 등을 신청 자격으로 삼는다.
신청자는 신청서 및 공동번역자 이력서와 함께 A4 20∼30페이지 분량의 번역 원고, 번역 대상 원작, 사업계획서 및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번역 및 연구를 완료한 사업은 출판비를 지원하며, 출판지원금은 작품 및 현지 출판 실정에 따라 책정한다.
이번 사업의 신청 요강과 신청 서식 및 번역대상 작품 목록은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daesan.or.kr)에서 볼 수 있다. 선정 결과는 8월 중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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