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위탁생산분도 보조금 지원…전기버스 대량 발주 협의중"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전기차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행거리 향상, 충전시간 단축 등에 연구개발(R&D)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충북 오창에 있는 전기버스 제조업체 우진산전을 방문, 전기차 산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 의지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성 장관은 "전기차 산업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혁신적인 플랫폼을 가진 역량 있는 중소·중견기업 등 뉴 플레이어의 진입 확대가 필요하다"며 "새롭게 진입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초기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부터 핵심부품 공용화와 개방형 플랫폼 개발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기차 등 해외물량 위탁생산에 대한 보조금 등 지원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량 수요 창출을 위해 전기버스 보급 의지가 강한 지방자치단체와 대규모 발주를 협의 중이며, 구매보조금, 전기요금 특례연장 및 취득세 감면 확대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시장은 2015년 2천907대에서 2018년 3만1천696대로 10배 이상 확대되고, 수출도 2015년 1만2천140대에서 2018년 3만8천524대로 증가하는 등 본격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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